우리가 몰랐던 일상 생활 속의 발암 물질들, 알고 조심하자

1, 가스레인지

 

얼마 전에 뉴스에서 급식 종사자 10명 중 3명이 폐질환을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가스레인지는 우리 몸에 굉장히 해로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시킵니다. 이 중 특히 이산화질소는 보통 대기오염물질 중 가장 1순위로 체크하는 발암물질인데요. 이렇게 몸에 해로운 발암물질들이 나오다 보니 얼마 전에 미국에서 가스레인지 사용금지 법안을 마련하려 했었죠. 결로은, 대체제인 전기레인지의 위험성도 존재하며 또한 가격이 전기레인지보다 가스레인지가 더 저렴하여 서민층에서 많이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등으로 인해 법안은 불발되었지만, 어찌되었든 미국에서 법안을 하려 할 정도로 가스레인지의 발암물질 위험성은 매우 높습니다.

특히 가스레인지에서 고온으로 조리 시, 발암물질이 더욱 많이 나오므로 꼭 후드를 켜고 최대한 낮은 온도에서 조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전기레인지라고 무조건 안전하지만은 않다.

그렇다면 전기레인지는 안전한지 알아볼께요.

일단, 전기레인지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하이라이트와 인덕션인데요.

하이라이트의 경우, 보통 온도가 700도까지 올라가고, 용기를 데우는 원리인 인덕션은  온도가 300도까지 올라갑니다. 그런데 강한 온도로 조리 시, 음식물들이 이루는 화학물질들이 분해되는 것들이 꽤 많은데 이것들이 공기 중에 날아가게 되면 우리가 그것을 고스란히 들이마시게 되어 결국 우리들의 폐로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전기레인지로 요리를 할 때에도 최대한 요리를 낮춰서 요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 안전하게 사용하는 팁: 가스레인지나 전기레인지 사용할 때 낮은 온도로 사용하고

다만, 가스레인지 사용시에는 꼭 후드를 켜고 사용한다.

 

 

 

2. 실리콘 주방 용품

 

실리콘 주방 용품은 가정마다 거의 대부분 가지고 있으시죠.

우리가 사용하는 실리콘 용품은 대부분 '폴리다이메시실록산'에 '경화제'를 넣어 조금 단단하게 만든 것인데, 이것은 100도 정도 높은 온도에 노출되어도 유해 물질도 안나오며, 또한 산성과 염분에도 강한 제품이라 안전합니다. 그럼, 이렇게 안전한데 뭐가 발암물질이냐 싶으실 텐데요.

 

그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잔류세제입니다.  유리나 플라스틱, 스테인리스와 다르게 실리콘은 화학 특성상 세제가 잘 달라붙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느 정도 헹궈서는 세제가 잘 안 빠집니다.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물을 흘려보면 실리콘이 약간 미끄덩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세제의 주성분인 계면활성제가 남아있어서 그런 건데요.  그러기에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실리콘 주방 용품 세척 시,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사용하여 세척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실리콘 주방용품을 여러 회 많은 반복 사용 시 분해작용이 일어나므로 영구적으로 사용하지 마시고 육안으로 봐서 흠집들이 나면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조리하면서 그 조직이 떨어져 나오면서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 안전하게 사용하는 팁: 잔류세제가 남지 않도록 가급적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하여 세척하며, 오랫동안 사용하여 약간 처음보다 말랑거린다 싶으면 그때 교체해 주는 것이 좋음

 

 

 

 

3. 멜라민 그릇

 

중국집이나 분식점, 우동가게 가시면 자주 보실 수 있는 그릇인데요.

 

멜라민이라는 화학물질에 포름알데히드 를 결합시켜 만든 것이 멜라민 그릇입니다. 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로 시체 방부제로도 쓰이죠. 멜라민 그릇의 장점은 가볍고 딱딱해서 던져도 깨지지 않으며, 가격이 싸다는 것이에요. 그릇 하나당 100원에 만들 수 있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분식집이나 중국집에서 많이 이용을 합니다. 심지어 색상도 여러 가지 알록달록 예쁘게 잘 뽑아낼 수 있는 그릇이라는 점도 장점입니다.

 

식약처에서는 흠집이 많이 생긴 멜라민 그릇은 교체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흠집이 생긴 틈사이로 미세하게 포름알데히드가 빠져나오기 때문이에요. 혹시라도 집에 멜라민 그릇을 사용하신다면 흠집이 생기면 꼭 교체하세요. 그리고, 멜라민 그릇을 전기레인지에 돌리면 발암물질이 새어나올 수 있으므로 전기레인지 사용은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하게 사용하는 팁: 멜라민 그릇에 흠집이 생기면 포름알데히드가 빠져나오므로 흠집시 교체 권장하며 전기레인지에 데우지 말 것.

 

4. 페트병

페트병은 성형, 가공하는 단계에서 가수분해가 일어나는데, 물을 부으면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옵니다.

 

네덜란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페트병 음료를 마셨더니 페트병에 잔류되어 있던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으로 넘어갔다는 사실이 2022년에 연구결과로 밝혀졌는데요. 다른 나라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대부분의 생수병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가급적 물을 마실 땐 개인 텀블러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그러면 환경오염 방지에도 도움이 되고 내 몸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니까요.

 

※안전하게 사용하는 팁:  페트병보다는 개인용 텀블러 사용

 

 

5. 종이 호일

 

에어프라이어나 베이킹에 사용되는 종이 호일은  일반적으로 베이킹 및 요리에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고온으로 가열될 때 유해한 화학 물질이 방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조리 시 160도만 넘어도 종이 호일에 코팅된 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오면서 음식에 묻어 나왔다는 논문 자료도 발표되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보통 180~190도 온도를 자주 사용하며, 최고온도 200도까지도 사용하므로 미세 플라스틱이 음식에 묻어 나올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에어프라이어에 종이 호일을 깔고 조리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이 사실, 프라이팬에 생선이나 고기 구울 때 종이 호일을 깔고 조리하는 것인데요. 실제 연구 결과 프라이팬에 생선을 구울 때 엄청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나왔다고 합니다. 프라이팬으로 조리하는 것이 에어프라이어보다 훨씬 온도가 높기 때문이에요. 그렇게되면 미세플라스틱을 다량 섭취하게 되므로 생선구이나 고기 구울때 종이 호일을 사용하지 않으셔야겠습니다.

 

※안전하게 사용하는 팁: 고온 조리 시 사용하지 말고 김밥이나 샌드위치 포장 시 사용

 

 

6. 고체 연료

 

 

일식집에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미니 화로 많이 보셨을 거예요. 또, 전골집에 사용하거나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버너에도 고체연료가 사용되지요. 이 고체연료의 주원료는 바로  '메탄올'입니다.

메탄올이란 연료 및 자동차 부동액을 포함하여 여러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데, 포름알데히드 및 기타 화학 물질의 생산과 다양한 의약품의 합성에도 사용되는 물질로, 소량만 섭취해도 실명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물질입니다.

 

일식집에서 미니화로를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정집에서도 요즘 저런 미니화로를 사용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연료 구매 시, 메탄올 연료가 아닌 비교적 안전한 에탄올 고체연료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안전하게 사용하는 팁: 메탄올 고체연료 대신 에탄올 고체연료를 사용

 

 

 

7. 캔들 워머, 양초

 

양초와 향초의 주성분은 파라핀이라는 화학 물질인데요

주로 석유에서 추출하는데, 양초나 향초를 태우는 연소 과정에서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산소가 충분하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산소가 부족하면 일산화탄소를 배출시키는데, 초를 연소시키면 엄청난 양의 산소를 소모시키는데요. 그렇게 되면 산소가 부족할 때가 잠깐씩 생기는데 그렇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많이 배출시킬 뿐만 아니라 초를 태우게 되면 미세먼지도 배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므로, 캔들워머나 양초를 켤 때는 꼭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시길 권장드리며, 양초보다는 캔들워머가 좀 더 안전하므로 굳이 사용하시려면 캔들워머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안전하게 사용하는 팁: 양초보다 캔들워머가 더 안전하며,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사용 

 

 

8. 3D프린터, 3D펜

 

요즘 3D프린팅과 3D펜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3D프린터는 여기저기 너무나 많은 곳에 쓰이고 있고, 또 이 3D프린터의 기능을 작게 만든 것이 3D펜입니다. 언제부터인가 3D펜을 사용하여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학원도 부쩍 많이 생겼죠.

 

2020년에 3D펜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신 분이 암으로 사망한 일이 있는데요. 그 이후에도 몇몇 3D펜을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이 암에 걸리는 등 안좋은 일들이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3D펜과 암과의 인과관계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3D펜에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재료 중 하나는 ABS로 가열될 때 독성 연기를 방출할 수 있습니다. ABS의 연기에는 폐암 및 신장 독성, 간 독성 등 기타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발암 물질인 '스타이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D펜에 사용되는 또 다른 재료인 PLA는 가열 시 나노입자가 발생하는데 그것이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면서 호흡 시 나노입자를 들이마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3D펜과 3D프린터 사용 시에는 꼭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도록 합니다.

※안전하게 사용하는 팁: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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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 가지 생활 속에 침투해 있는 여러 가지 발암물질을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멜라민 그릇이나 종이 호일, 페트병 등등 그 외에도 여러 주방 제품들이 미세플라스틱을 뿜어져 나오게 하는데요.  지금 당장은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은 없겠지만 이것이 오랫동안 축적되어 쌓이다 보면 장기 손상, 호르몬 교란, 암과 같은 질병 위험 증가, 염증 등 여러 가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최대한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지 않는 생활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암 물질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방심하지 말고 되도록이면 발암물질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